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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여행] 알마티의 보물 빅알마티호수 100% 즐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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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여행] 알마티의 보물 빅알마티호수 100% 즐기기

이래오 2020. 1.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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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스탄이라는 나라들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었고,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어 나 역시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경험하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곳일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해보자!

포스팅을 다 읽고 난 후에 카자흐스탄 여행을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카자흐스탄 빅알마티에 호수에 대해 총평을 먼저 말하고 알아보도록 하자!

 

경비 ★

날씨

난이도

만족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는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도시다. 세계 많은 도시 중 내가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다! (딱히 가본 곳은 많지 않다....)

 

내가 카자흐스탄을 좋아하는 1077가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연경관! 그냥 풍경이 좋다. 그 중 오늘 보여줄 곳은 알마티 뒷동산에 자리잡은 호수다. 그냥 집 안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뒷동산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빅알마티호수(big almaty lake)라는 곳이다. 구글에는 저수지라고 나와있지만 규모로 보아 호수라고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뒷동산이라고 표현한거는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서 그렇게 표현했지만 아마도 해발 3000미터에 육박하는 뒷동산이다.(텔레토비 동산에서 고산병을 맛 볼 수 있음)

 

먼저 빅알마티 호수를 갈 때 주의할 점 몇 가지를 말해보겠다.

난이도

 

1. 한 겨울에는 갈 수 없다. 카자흐스탄은 1년 중 약 5~6개월이 겨울이다. 빠르면 10월 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3월까지 눈이 녹지 않는다. 높은 지역에 위치한 이 호수는 눈이 오면 차가 올라가기 어려워 입장이 금지된다. *올해(2019년)는 10월 말까지 입장이 가능했다.

 

2. 안전을 위해 SUV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며(굳이 SUV가 아니여도 올라갈 수는 있다.) 운전에 자신이 없으면 전문기사를 고용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길이 좁고 포장이 되어 있지만 고르지 않고, 커브가 심하다.

 

3. 호수 근처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작고 오래되었고, 하나뿐이라 대기 시간이 길다. 화장실은 미리 해결하고 올라가고 간단한 간식거리는 챙겨갈 수 있도록 한다. 대신 쓰레기를 버리거나 호수 주변을 더럽히면 벌금을 낼 수 있으니 반드시 쓰레기는 다시 가져온다.

 

 

경비 ★

 

나는 차량도 없고, 운전을 할 자신이 없어 렌트(렌트비는 SUV 차량과 운전기사를 포함해서 약 15만원 이내로 가능하다. 운전기사를 동행할 시는 시간과 거리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를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여행사 상품을 통해서 다녀왔다. 

 

1인당 현지돈 5,000텡게 (한화로 약 15,000원)정도로 갈 수 있다. 차량과 가이드만 포함된다. 그 흔한 물이나 간식하나 포함되지 않으니깐 참고바람.

 

그렇게 시작된 빅알마티호수를 향한 여정!

미니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길은 차가 한대가 지나갈정도로 좁고 커브가 많은데 운전을 매우 빠른 속도로한다. 아마도 탄력을 받아 차가 퍼지지 않고 올라가기 위함으로 보였다. 아니면 저승길 동지를 찾기 위함이었을수도......

일단 살기위해 손잡이를 꼭 잡고 있느라 호수로 가는 길 초입부분 사진이 없다. 빠른 속도로 올라간 덕분에 약 15분정도만에 1차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 곳에는 작은 계곡과 높은 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아무 제약없이 뛰어는 양, 말, 개 등을 보는 것도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기 때문에 새로웠다.

날씨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 아무데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카자흐스탄은 눈이 많이 내리는 나라지만 4계절이 또렷하고 맑은 날씨인 날이 많다. 눈이 많이 내려도 햇빛이 쨍쨍한 날도 많다는 말이다.

 

 

그렇게 이 여행사는 호수로 가는 길 중간중간에 내려서 생사도 확인하고 여러풍경도 보여준다. 그리고 요즘 카자흐스탄의 관광지에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커피차이다. 한국의 푸트트럭처럼 작은 차에서 내려주는 커피를 뒷동산의 맑은 공기와 함께 마시면 금상첨화! 몇 년전 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슈퍼도 없고, 흔한 노점상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커피차량뿐 아니라 음료나 간단하 음식을 파는 곳을 좀 더 찾기 쉬워졌고, 관광지에 대한 인프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해발 2000미터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곳에서 파는 커리를 에어메리카노 라고 이름을 만들고 발음해보자. 진짜 미국인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렇게 생사확인 후 최종 목적지인 빅알마티호수로 다시 죽음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뚜둔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사람은 죽기 직전 가장 큰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했던가! 그 말뜻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죽음을 무릎쓰고 올라간 그곳의 호수에 보물이 가득 차있었다. (실제로 여행사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습니다.)

잠시 감상해보자! 그리고 실제가 *호수에 도착했을 때 주의할 점을 몇 가지 더 얘기해보자.

 

1. 호수의 물에는 들어가서도 안되고, 만져서도 안된다. 발각 시 벌금(하지만 잠깐 손을 담그는 사람들은 실제로 많았다.)

2. 해발이 높은 지역이므로 눈이 남아있을 수 있고, 눈이 녹아 미끄러울 수 있으니 이동할 때 주의한다.

   (특히 이쁜 사진을 위해 바위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사람이 많은데 주위한다.)

3. 차를 직접 운전해서 갔다면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빠져나가기 쉬운 길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주차공간이 있지만 그 뒤에 수많은 차가 정차하기 때문에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

 

 

만족도 

하늘보다 더 파란 빛의 보물이 가득한 빅알마티호수(big almaty lake)

자갈 하나, 모래알 하나하나, 햇살 한 줄기, 시원한 바람.

그 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보물 그 자체다! 아무리 필력이 좋은 소설가도 글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고, 프로 사진작가가 와도 이 풍경을 담을 수 없을 것이다.

 

하늘과 물 어느것이 우위인지 알 수 없는 풍경을 여러분의 두 눈에 담고 코로 들이키고 피부로 느끼고 머리속에 기억하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중앙아시아의 대국 카자흐스탄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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