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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철음식] 맵싹한 달래 손질법과 달래무침 만드는 법 본문

요리사의 쉬운 음식이야기

[4월 제철음식] 맵싹한 달래 손질법과 달래무침 만드는 법

이래오 2020. 4.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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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산이고 들이고 지천에 향긋한 봄나물이 널렸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마트에서 그 향긋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마음같아서는 아침부터 바구니 하나 들러매고 산에 올라가 이것저것 캐와서 전이고 무침이고 만들어 먹고 싶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시기는 아니기때문에 조심해야지요 ㅠㅠ 

 

그래서 오늘 소개할 식재료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알싸하고, 맵싹한 맛이 일품인

달 . 래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래는 마늘과 더불어 불교에서 먹지 말아야하는 오신채 중 하나인 채소이다. '양치'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당시 불교인들은 달래나 마늘 등의 오신채를 먹으면 입냄새가 심해져서 수행을 하는데 혼란을 가져오고 서로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고하여 냄새와 맛이 강한 오신채를 금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얼마나 중독성을 갖고 있는지 알았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이 달래 먹는 것을 아예 금지한게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적당히 먹을 수 없기에.....

 

한국인에게 마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채소 중 하나인데 마늘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달래, 그것도 봄에 먹는 달래 역시 많은 사람들이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식재료이다.

 

 

먼저 달래 100g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 섭취량의 6배에 달하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과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마늘에 들어있는 성분과 같아 살균, 항균효과가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제철에 달래는 그 효능이 배가되니 3~4월 제철을 맞이한 달래로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보자!

 

 

 

 

 

달래는 어떻게 손질해서 먹으면 될까?

 

달래의 손질법은 간단하지만 일일이 신경써줘야해서 조금 번거로운 편이다. 하지만 손질법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차근히 따라해보자!

 

1. 흐르는 물에 전체적으로 잎과 뿌리부분을 씻어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2. 초록색의 입부분 중 시들거나 색깔이 변한 부분은 전부 떼어내준다.

 

3. 하얀 뿌리의 겉껍질을 손톱이나 과도로 벗겨내고, 줄기의 끝과 잔뿌리 사이에 작은 돌기가 있는데 번거롭지만 전부 제거해준다.

 

4. 잔뿌리 사이에 있을 수 있는 흙을 꼼꼼히 씻어서 제거해준다.

 

 

5.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주고, 깨끗한 물에 5분정도 담궈두었다가 물기를 빼주면 손질완료!

 

6. 키친타월 등에 털어서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제철을 맞은 신선한 재료는 상큼하게 생으로 먹어야 제맛! 

새콤달콤맵쌉 달래무침 만드는 법

 

 

재료 (큰술은 밥숟가락 사용)

 

손질한 달래 100g (1 묶음 정도)

고춧가루 2 큰술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물엿(요리당,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2큰술

매실액 1큰술(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제외가능)

 

 

 

1. 손질한 달래를 먹기좋게 2~3cm 정도로 썰어준다. 

 

 

2. 고춧가루만 달래에 넣고 먼저 버무려준다.

3. 간장, 식초, 물엿, 매실액을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준다.

 

 

4. 한번 버무린 달래에 소스를 한번에 넣지말고 반을 먼저 넣은 후 기호에 맞게 조금씩 첨가해준다.

 

 

5.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고 한번 더 버무려준다.

6. 통깨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으깨서 넣으면 고소한 향이 배가된다.

 

 

 

 

봄이지만 외출을 제대로 하지못해 봄 같은 느낌을 느끼기 힘든 요즘인데 그나마 다행인게 제철을 맞이한 식재료들이 문제없이 유통되고 있어서 작은 위안이 된다. 집안에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먹지 못했던 음식들이나 식재료를 사용해서 기분을 업 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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