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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철음식] 방어회 먹는 법! 방어회 효능! 꿀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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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철음식] 방어회 먹는 법! 방어회 효능! 꿀팁!

이래오 2020. 2. 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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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질수록 몸은 움츠려들지만 '그것'을 향한 생각은 더욱 커지기만 한다. 겨울 그것도 한겨울, 추우면 추울수록 더욱 땡기는 생선회! 여름에도 전혀 못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뜨듯미지근한 물에 담긴 생선은 회로 먹기에 그다지 매력적은 재료도 아닐뿐더러 맛 자체도 확연히 떨어진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배탈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올 겨울은 그리 추운날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선한 생선회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각 계절을 대표하는 제철생선들이 있는데 봄에는 '도다리' 그리고 맛있는 생선이 그득한 겨울철 생선중에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은 바로바로

 

'방 어' 

 

추워질수록 살점은 탱탱해지고 그 맛은 더욱 고소해지는 겨울철 최고의 횟감! 방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생선의 크기는 맛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어떤 생선은 너무 크기전에 먹어야 그 살점의 쫄깃함이나 고소함을 느끼기에 좋고, 또 어떤 생선은 최대로 커야만 먹을만한 살이 충분하고 특유의 맛이 나는 생선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방어는 '대방어'라는 단어가 더 유명할정도로 크면 클수록 맛있는 생선이다. 법으로 정해놓은 것은 없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말하지만 대부분 8kg이 넘어가면 대방어라고 부른다. 대방어회의 맛은 마치 고가의 참치회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 할 정도로 그 맛이 훌륭하다고 한다.

 

참치회를 먹을 때 최고로 귀한 부위 중 하나인 배꼽살을 8kg 이상 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니 대방어도 회로 먹기에 꽤 가치가 높은 생선인 것은 분명하다.

 

 

먼저 겨울철 방어의 효능은 골다공증이나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어르신들 소주 한잔 하실 때 겨울철에는 안주로 방어회를 드시면 술로 깎아먹은 건강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등푸른 생선답게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풍부해서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치매예방 효과도 있다.

 

또 비타민 D나 타우린 등이 많아 원기회복에도 좋고, 피부관리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살점이 많은 생선인만큼 단백질도 풍부해서 근손실을 두려워하는 우리 헬창형님들에게도 좋은 간식거리가 될 수 있겠다.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 헬스보이 김종국씨도 야식으로 무언갈 꼭 먹어야한다면 생선회를 먹는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원기회복,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 치매예방 등 어르신들에게 좀 더 좋은 식재료라고 볼 수 있겠다.

 

이제 대방어를 좀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방어회 먹는 법!

 

방어회를 기름기가 풍부해 살점이 고소하고,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다. 회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금만 살짝 회에 얹어 먹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소스가 너무나도 많기에 방어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몇 개 소개해보겠다.

 

1. 고춧가루를 씻어 낸 묵은지와 함께 즐긴다. 이 방법은 연어처럼 기름기가 많은 생선회와 잘 어울리는데 방어회 역시 살점이 두껍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씻은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2. 쌈장과 함께 먹는다. 쌈장은 회를 즐기는 사람들 중 초고추장이나 간장은 입에도 대지 않고 쌈장만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지고 중독성이 있는 소스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쌈장에 간마늘, 참기름, 다진 청양고추를 듬뿍 넣고 섞은 다음 큼직한 대방어살 위에 얹어 한입 먹으면 갓 구운 삼겹살보다 쌈장이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맛보게 될 것이다.

 

3. 짭짤한 조미김과 함께! 대방어는 참치회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먹는 방법도 참치회와 비슷하게 먹으면 좋다. 짭짤한 조미김에 방어회 한 점을 싸서 무순이나 양파를 조금 얹고, 참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질리지 않고 방어를 즐길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간장없이 생와사비만 살점 가운데 얹고 젓가락으로 감싸 들어올리고 입에 넣는다. 간이 되는 소스가 없어도 살코기를 오랫동안 씹으면 고소한 맛과 바다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생선회 자체의 맛에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질때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마무리를 지어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선회를 먹을 때 기생충이나 장염에 대해 조금 더 걱정을 하게된다. 1년을 기다렸다가 겨울에만 회를 먹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각 계절마다 제철생선을 적당히 즐기다가 겨울철에 제대로 된 방어회를 먹는 것은 그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쫄깃한 생선살 한점위에 1년의 기다림을 얹고, 얼기 직전인 시원한 소주 한잔을 털어넣으면, 단순한 조합이지만 궁극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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