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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의 쉬운 음식이야기

[월별 제철음식]아구찜황금레시피와 아귀효능

이래오 2020. 2.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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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의 대명사 오징어보다 더 못 생긴 생선이 있다?

 

사실 눈,코,입이 제대로 붙어있는 생선 중에 가장 못 생선을 꼽으라면 단연 '아귀'가 1등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외모비하는 이쯤에서 접어두고 아귀라는 생선의 제대로 된 매력을 알아보자!

 

먼저 아귀는 2월이 제철인 생선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급속냉동기술 등이 발전해서 4계절 내내 아귀탕, 아귀찜 등을 맛 볼 수 있다. 집착할 필요는 없겠지만 제철을 맞은 식재료를 맛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 어부들은 아귀가 잡히면 생김새에 거부감을 느껴 그대로 버렸다고 한다. 이 야들야들한 속살을 가진 아귀를 처음 먹은 사람은 작지만 감사패 하나를 전하고 싶다. 생선 중 민물생선보다는 바다생선이 비린내가 적고, 바다생선중에서도 붉은살 생선보다 흰살생선이 비린내가 적다. 그 중에서 아귀는 특히 비린내가 적고, 살점이 탱탱하고 많아 요리재료로써 매우 가치가 높은 생선이다.

 

 

 

 

아귀는 어떤 것을 사야 좋을까?

 

 

1. 냉동아귀가 아니고 생아귀를 그대로 구입할 기회가 있으면, 살이 단단하고 탱탱한 느낌을 주는 것을 고르고, 전체적인 몸 색깔이 검은빛이 짙은 아귀를 고르는 것이 좋다.

 

2. 모든 생선이 그렇듯 냄새가 적은 것을 고른다. 눈알의 탁도가 낮은 것이 좀 더 신선한 아귀이다.

 

 

대부분 생선가게에서 손질된 토막아귀를 팔거나 손질을 요청하면 흔쾌히 손질을 해준다. 하지만 집에서 손질을 하게 될 경우엔 지느러미를 가위로 제거하고, 아랫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준다. 그리고 토막내어 굵은 소금을 넣은 물에 씻어준 뒤 냉동하여 보관하면 좋다.

 

 

아귀는 어디에 좋고,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1. 아귀는 다이어트에 좋은 재료이다. 100g당 60kcal 정도로 다른 생선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맵고, 자극적인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아귀찜을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분류하기엔 어렵다.

아귀찜 외에도 샤브샤브, 맑은 탕 등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아귀요리가 많다.

 

2.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아귀는 껍질을 벗기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굳이 아귀의 껍질을 벗겨서 먹을 필요는 없다. 아귀의 껍질은 콜라겐으로 가득해 피부미용에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비타민도 많아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니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3. 흰생선살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타우린은 박x스, 비타00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고질혈증 등 예방에 좋다.

 

4. 아귀의 살점 외에도 아귀의 간은 조금만 맛봐도 아귀 한마리를 먹었다고 할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서 밤에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에 좋고, 눈 건강에도 좋다. 또 담백하고 맛이 좋아 거위간 푸아그라와 비교되기도 한다.

 

 

 

 여러가지 요리도 재탄생되는 아귀, 그 중 으뜸은 매콤한 아귀찜 황금레시피

그리고 특식 아귀수육

 

 

 

 

 

아구찜황금레시피 재료

 

아귀 1마리

미더덕(오만득이) 저는 좋아하니깐 많이

(간에는 영향없으니 많이 넣으세요)

콩나물 1봉 (400g)

미나리 한줌(쪽파나 부추도 좋아요)

양파 1개

대파 1개

청고추, 홍고추 각 2개씩

마늘 2큰술(한국인이라면 좀 더 가능)

고춧가루 3큰술(기호에 따라 조절가능)

전분 2큰술

다시다 1큰술(생략가능하나 조금 아쉬움)

후추가루 약간

식용유 4큰술

참깨 1큰술

 

 

1. 넓은 냄비에 먼저 아귀살에 마늘만 넣고, 찌듯이 익혀준다. 물을 넣지 않아도 아귀 자체에서 물이 나와 찌듯이 익혀지지만 불조절에 익숙하지 않다면 바닥에 자작하게 깔릴 정도로만 물을 넣고 익혀준다.

 

2. 아귀에서 나온 물을 버리지 말고 따로 옮겨둔다.

 

3. 냄비에 양파, 콩나물, 미더덕, 미나리를 올리고 식용유를 둘러주고, 뚜껑을 덮고 익혀준다.

 

4. 채소들이 익을동안 아귀에서 나온 물에 고춧가루 3큰술, 후춧가루 약간, 다시다 1큰술, 녹말가루 2큰술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섞어준다. 소스가 뻑뻑하면 채소에서 나온 물을 섞어서 풀어주면 좋다.

 

5. 숨이 죽은 채소위에 대파와 고추 그리고 소스를 넣고 섞어준다. 

 

6.소스가 섞이면 삶은 아귀를 넣고 섞어준다. 간을 보고 소금을 첨가해도 좋다.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그냥 바로 먹으면 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뿌려주고,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그리고

 

아귀 요리의 매니아층이 주로 즐기는 아귀수육. 최근에는 아귀의 위상이 높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시작했다. 탱탱한 아귀살뿐 아니라, 아귀 위, 아귀 간 등 아귀의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다. 특히 아귀의 간은 세계3대 진미 푸아그라와 비교될만큼 맛과 영양이 좋다.

 

 

 

 아귀는 굵은 소금을 넣은 물에 흔들어 씻어준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후, 콩나물은 깨끗이 씻고, 미나리는 5~6cm 크기로 썰어준다. 냄비에 자작하게 담길 정도의 물과 청주 2큰술, 된장 반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어준다. 콩나물 위에 아귀를 올려 쪄준다. 아귀가 반쯤 익으면 미나리를 넣어 20분 정도 쪄준다. 아귀가 모두 익으면 그릇에 담아 통깨를 뿌려준다. 그냥 먹어도 좋고, 발효시킨 겨자나 와사비를 섞인 간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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