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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제철음식] 3월 청도한재 미나리 손질법 및 효능 본문

요리사의 쉬운 음식이야기

[월별 제철음식] 3월 청도한재 미나리 손질법 및 효능

이래오 2020. 3. 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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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처럼 봄은 다가오고 있다. 항상 따뜻하고 맑은 봄을 기다렸던 우리지만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봄을 맞이 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빨리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면역력에도 도움을 주고 3월부터 제대로 제철을 맞이하는

봄채소 미나리이다.

 

 

개인적으로 향이 너무 개성있는 미나리를 잘 먹지는 못하지만 미나리의 향이 내 입맛에 맞다는 상상을 해본다면 미나리와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매우 많을 것 같다. 

 

아침공기가 다소 따뜻하다 느낄 때쯤이면 청도 한재 미나리, 양산 원동 미나리라는 단어를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미나리를 전국적으로 재배가 되는 채소지만 이 두 지역이 미나리로 가장 잘 알려진 지역이다. 청도는 한재 미나리를 특산품으로 홍보를 하고있고, 양산 원동은 봄마다 미나리 축제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집에서 미나리를 먹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손질하면 될까?

 

먼저 미나리를 고를 때는 잎이 선명하게 초록색을 띄고 있는 것이 좋다. 맑은 초록색이 미나리가 가진 매력이므로 가장 초록색이 뚜렷한 놈으로 고르면 된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질길 수 있어서 너무 굵은 것은 피하고, 미나리는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적당히 수분기가 남아있는 것을 골라야한다.

 

미나리는 위에서 말했듯이 논이나 습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거머리가 붙어 있을 수 있다. 흐르는 물에 한 줄기씩 떼어내어 씻으며 거머리를 제거해준다.

 

그리고 줄기 끝 부분을 1cm정도 잘라준 뒤 흐르는 물에 흔들어주면서 흙을 제거해준다. 그리고 잎을 제거하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미나리는 줄기보다 잎에 항산화성분이 6배나 많기 때문에 잎을 여려겹 겹쳐서 쌈을 싸먹거나 줄기에서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는게 좋다.

 

 

향긋하다 못해 넘치는 향의 미나리. 어디에 좋을까?

 

 

1. 변비에 좋다

 

미나리가 종종 질기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이 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덕분이다. 이 식이섬유는 변비를 고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장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2. 감기를 예방해준다. (면역력 증가)

 

제철 미나리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면역력을 길러주고, 이로 인해 감기나 각종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요즘 같은 시기에 면역력에 좋은 제철음식 미나리를 섭취한다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3. 간 건강을 개선해준다.

 

미나리에는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 등의 이름도 어려운 성분이지만 간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줘서 간 건강에 도움을 주고 더불어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

 

4. 항암효과

 

미나리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케르세틴, 캠프페롤) 체내에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고 전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미나리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미나리와 좋은 궁합의 음식추천!

 

 

 

기름기 가득 머금은 삼겹살과 향긋한 미나리를 함께 먹으면 삼겹살의 느끼함을 없애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이 두 조합은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증명된 음식조합이다.

 

 

 

미나리, 오징어 숙회

미나리 강회라는 전통 한국음식이 있다. 네모반듯하게 자른 고기와 계란 등을 데친 미나리로 묶어서 이쁘게 만드는 음식인데 평소에 먹기에는 번거로운 음식이다. 고기 대신 데친 오징어와 씻은 미나리를 초고추장과 참기름에 버무려 먹으면 술안주로 최고의 조합!

 

 

 

미나리 비빔밥

집에 남은 나물이나 반찬들을 양푼이에 한껏 집어넣고, 고추장과 참기름 듬뿍 넣어 먹는 비빔밥에 미나리를 송송 썰어서 첨가한다면 별 거 아닌 잔반 비빔밥에서 미나리 비빔밥이라는 요리로 재탄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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